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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스크린샷에 주석 다는 법

가리고, 가리키고, 자르고, 내보내기. 아이폰 기본 마크업으로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을 먼저 정리하고, 순서를 어떻게 잡아야 나중에 다시 손댈 일이 없는지까지.

캡처는 이미 찍었고, 화살표 하나만 넣어서 보내면 되는 상황이라고 합시다. 아이폰만으로 여기까지 가는 길은 둘입니다. 사진 앱에 들어 있는 마크업을 쓰거나, 주석 앱을 하나 설치하는 것. 어느 쪽을 고르든 실제로 하는 일은 넷뿐입니다. 이미지를 넣고, 보이면 안 되는 것을 가리고, 봐야 할 곳을 가리키고, 내보냅니다.

그리고 이 순서가 도구 선택보다 중요합니다. 대부분은 화살표부터 그리고 마지막에 “아, 여기 번호 지워야지” 하며 돌아오는데, 그때는 이미 자기가 그린 빨간 선을 읽고 있어서 아래 이미지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가리기를 첫 번째로 옮기면 이 문제가 통째로 사라집니다. 아래 내용은 그 네 단계를, 각 단계에서 실제로 걸려 넘어지는 지점과 함께 적은 것입니다.

아이폰 기본 마크업이 하는 일

사진 앱에서 캡처를 열고 편집을 누른 뒤 오른쪽 위 펜촉 아이콘을 누르면 마크업이 열립니다. 캡처 직후 화면 왼쪽 아래에 잠깐 뜨는 작은 미리보기를 탭해도 같은 화면으로 갑니다. 여기서 쓸 수 있는 것은 펜, 형광펜, 연필, 지우개, 올가미, 자, 그리고 더하기 버튼 안의 문자·서명·돋보기·도형입니다. 색과 굵기도 고를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 버전에 따라 항목이 조금씩 달라지므로, 없다고 생각한 것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무료이고 이미 깔려 있으므로, 화살표 하나 얹고 끝나는 일이라면 여기서 끝내는 것이 맞습니다. 굳이 앱을 더 깔 이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 시작됩니다.

픽셀을 뭉개는 도구가 없습니다

마크업에는 모자이크에 해당하는 도구가 없습니다. 가릴 방법은 검은 도형을 위에 얹거나 펜으로 칠하는 것뿐입니다. 결과로는 충분할 때도 있지만, 화면을 가득 채운 카카오톡 대화에서 이름만 골라 가리려면 사각형을 열두 개 그려야 하고, 그렇게 만든 이미지는 “가려진 것”이 아니라 “검게 칠해진 것”처럼 보입니다. 대화 캡처는 가릴 곳이 길고 좁게 여러 줄에 흩어져 있어서, 도형으로 덮는 방식과 가장 궁합이 나쁜 종류의 이미지입니다.

사진 앱의 편집은 되돌려집니다

사진 앱의 마크업은 비파괴 편집입니다. 원본은 그대로 남아 있고, 편집 화면에서 “되돌리기”를 누르면 검은 사각형이 걷히면서 아래에 있던 번호가 다시 보입니다. 내 기기 안에서는 편리한 성질입니다. 실수해도 원본이 살아 있으니까요.

성질이 바뀌는 것은 파일 자체를 넘길 때입니다. 사진을 공유 시트로 보내면 대개 합쳐진 한 장이 나가지만, 파일 앱에서 PDF에 그린 표시는 문서 안에 객체로 남아 받는 쪽에서 끌어서 치울 수 있습니다. “검은 막대를 끌어냈더니 밑에 계좌번호가 있었다”는 종류의 사고는 여기에서 나옵니다. 판단 기준은 간단합니다. 가린 것이 새어 나가도 그냥 민망한 정도라면 마크업으로 충분합니다. 새어 나가면 곤란한 것이라면, 픽셀 자체를 바꿔서 한 장으로 평탄화해 내보내는 도구를 쓰세요.

넷으로 끝나는 순서

  1. 이미지를 넣습니다. 사진에서 고르거나, 방금 찍은 캡처를 그대로 엽니다. 여러 장을 다뤄야 한다면 한 장씩 끝내는 편이 결국 빠릅니다.
  2. 가립니다. 아직 이미지를 처음 보는 눈일 때 하세요. 상단 상태 표시줄, 대화 목록에 뜬 상대 이름, 위에서 내려온 알림 배너, 구석에 걸린 얼굴.
  3. 한 곳을 가리킵니다. 화살표 하나면 대개 됩니다. 순서를 설명해야 하는 이미지라면 화살표 대신 번호를 쓰세요. 순서를 실어 나를 수 있는 것은 번호뿐입니다.
  4. 자르고 내보냅니다. 필요한 부분까지 줄이고, 사진에 저장하거나 공유 시트로 넘깁니다. 마지막에 전체를 한 번 더 보는 습관을 들이면 대부분의 사고가 여기서 걸립니다.

휴대폰 캡처에서 매번 같은 곳이 남습니다

보낼 때 훑을 자리는 사실상 정해져 있어서, 스크린샷마다 새로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흔히 하는 조언 중 틀린 것

Marka로 하면

Marka는 이 네 단계만 하도록 만든 앱입니다. 아이폰·아이패드·맥이 하나의 상품이고 내려받기는 2.4 MB입니다. 가리기가 도형 도구 뒤가 아니라 두 번째 버튼에 있고, 사각형을 먼저 그린 다음 방식을 고르는 대신 가릴 곳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는 방식이라 대화 캡처처럼 가릴 곳이 여러 줄에 흩어진 이미지에서 차이가 큽니다. 이미지 열기, 자르기와 회전, 모자이크로 가리기, 100단계 실행 취소, 내보내기까지는 무료이고 계정도 기한도 없습니다. 흐림과 단색 가리기, 화살표를 비롯한 주석 도구 아홉 가지, 스티커, 배경 꾸미기는 한 번 구입하는 Pro이고, 가격은 각 지역 App Store 표시를 따릅니다.

설치 전에 알아 둘 것 둘. 이 버전의 화면 표시 언어는 중국어 간체입니다. 도구는 아이콘이고 작업은 캔버스에서 끝나므로 따라가는 데 큰 지장은 없지만, 완전한 한국어 화면이 필요하다면 미리 알고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Marka는 보관함이 아니라 메모지입니다. 지금 작업 중인 한 장만 들고 있고 닫은 뒤에는 사본을 남기지 않으니, 남기고 싶은 것은 나가기 전에 사진에 저장하거나 내보내세요.

아이패드에서 달라지는 것

같은 앱, 같은 순서입니다. 화면이 넓어 도구 줄이 그림을 가리지 않고, Apple Pencil을 쓰면 펜으로 무언가를 감싸는 표시가 손가락보다 훨씬 정확해집니다. 다만 맥에만 있는 “민감 정보 찾기”는 아이패드에도 없습니다. 그 기능은 맥 전용이므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보내기 전 확인이 온전히 사람의 눈에 달려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이폰 기본 마크업으로 모자이크를 넣을 수 있나요?

없습니다. 마크업에는 픽셀을 뭉개는 도구가 없어서, 가릴 방법은 검은 도형을 얹거나 펜으로 칠하는 것뿐입니다. 한두 군데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만, 대화 캡처처럼 가릴 곳이 여러 줄에 흩어져 있으면 사각형을 열 개 넘게 그리게 됩니다.

검은 사각형으로 덮은 캡처를 보내도 안전한가요?

보내는 방식에 달려 있습니다. 사진을 공유 시트로 내보내면 대개 합쳐진 한 장이 나가므로 아래는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파일 앱에서 PDF에 그린 표시는 문서 안에 객체로 남아 받는 쪽에서 끌어서 치울 수 있고, 내 기기에서는 사진 앱의 “되돌리기”로 언제든 원본이 돌아옵니다. 새어 나가면 곤란한 것이라면 픽셀 자체를 바꿔 평탄화해 내보내는 편이 확실합니다.

가리기를 먼저 하라는 이유가 뭔가요?

화살표와 글자를 먼저 그리고 나면 이미지를 볼 때 자기가 그린 것을 먼저 읽게 되어, 정작 가려야 할 상단 표시줄이나 구석의 이름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직 처음 보는 눈일 때 가리는 편이 놓치는 것이 적고, 나중에 주석 아래에 숨은 정보를 발견해 다시 작업하는 일도 없습니다.

주민등록번호는 뒷자리만 가리면 되나요?

앞자리 여섯 자리에 생년월일이 들어 있고 뒷자리 첫 숫자에 성별과 출생 세기가 들어 있습니다. 뒷자리만 가리면 생년월일은 그대로 노출됩니다. 신분증이나 사원증이라면 번호 전체와 함께 사진, 발급 일자, 주소까지 한 덩어리로 덮는 편이 낫습니다.

아이폰에서도 자동으로 개인정보를 찾아 주나요?

아니요. Marka의 “민감 정보 찾기”는 맥 전용이고 Pro 기능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는 그 기능이 없습니다. 맥에서도 그것은 후보를 나열하는 제안일 뿐 스스로 가리지 않고 반드시 놓치는 것이 있으므로, 어느 기기에서든 마지막 확인은 사람이 합니다.

Marka로 해보기

Marka는 아이폰·아이패드·맥용 스크린샷 주석 앱입니다. 보이면 안 되는 곳을 문질러 모자이크하고, 봐야 할 곳에 화살표를 놓고, 단계에 번호를 매기고, 올릴 곳의 비율로 자른 뒤 보냅니다. 모든 처리는 기기 안에서 끝나고 업로드도 계정도 분석도 없으며 내려받기는 2.4 MB입니다. 이미지 열기, 자르기, 모자이크 브러시, 내보내기는 무료이고 Pro는 세 기기를 아우르는 한 번 구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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